팔괘(八卦)는 생명(生命)의 운동(運動)

팔괘(八卦)는 생명(生命)의 운동(運動)

생명원(生命元)의 형화(形化)하는 기정형(氣精形)의 순서(順序)는 바로 역학(易學)의 건(乾) 곤(坤) 뇌(雷) 풍(風) 수(水) 화(火) 산(山) 택(澤)의 팔괘상(八卦象)의 순서(順序)로 되니, 이는 역학(易學)의 팔괘(八卦)가 천지만물(天地萬物)의 생생(生生)하는 원리(原理)를 밝히는 가장 근본(根本)되는 도상(圖像)인 까닭이다. 팔괘(八卦)는 본시(本是) 천(天) 지(地) 뇌(雷) 풍(風) 수(水) 화(火) 산(山) 택(澤)인데, 여기에 천지(天地)를 말하지 아니하고 건곤(乾坤)을 말하는 것은, 천지(天地)라 함은 만물(萬物)을 생생(生生)하는 위(位)를 말함이오 건곤(乾坤)이라 함은 만물(萬物)을 생생(生生)하는 주체(主體)를 말하는 것으로서, 생명원(生命元)인 양원(陽元)과 음원(陰元)도 건원(乾元)과 곤원(坤元)으로 되어 있는 것이므로 만물(萬物)의 생생주체(生生主體)의 상(象)을 취(取)하기 위(爲)하여 건곤(乾坤)을 말한 것이다. 생명(生命)에는 시간적(時間的)으로 무한(無窮)히 계속(繼續)하는 계승성(繼承性)이 있고 공간적(空間的)으로 무한(無限)히 확대(擴大)하는 유행성(流行性)이 있는 것인데, 역리(易理)에 뇌(雷)에는 세세(世世)로 계승(繼承)하는 작용(作用)이 있고 풍(風)에는 사방(四方)으로 유행(流行)하는 작용(作用)이 있으므로 생명(生命)의 형화운동(形化運動)에는 스스로 세세계승작용(世世繼承作用)을 행(行)하는 뇌(雷)와 사방유행작용(四方流行作用)을 행(行)하는 풍(風)이 생(生)하는 것이며, 생명뇌풍(生命雷風)의 합체(合體)한 것이 곧 기화생명체(氣化生命體)이다. 만물(萬物)은 취(聚)하면 형(形)이 생(生)하고 산(散)하면 형(形)이 멸(滅)하는 것인데, 기화생명체(氣化生命體)가 형화(形化)하고저 하면 먼저 취(聚)하여야 하는 것이오 천지간(天地間)에서 취산작용(聚散作用)을 행(行)하고 있는 것은 수화(水火)의 정(精)이므로 뇌풍(雷風)의 형화운동(形化運動)에는 스스로 수화(水火)의 정(精)이 생(生)하는 것이오 기화생명체(氣化生命體)에 수화(水火)의 정(精)을 합(合)한 것이 곧 정기(精氣)의 합체(合體)한 정화생명체(精化生命體)이다.

수(水)는 유하(流下)하는 것이오 화(火)는 염상(炎上)하는 것이라, 수화(水火)의 정(精)의 형화운동(形化運動)에는 반드시 그 대대세력(對待勢力)을 우(遇)하여 기(氣)가 정(靜)하고 정(精)이 응(凝)한 연후(然後)에 형체(形體)가 이루어지는 것이니, 그러므로 유하(流下)하는 수(水)는 상승(上升)하여 택(澤)이 되고 염상(炎上)하는 화(火)는 하강(下降)하여 토중(土中)에 갈무리하여 산(山)이 되는 것이며 그러므로 수화(水火)의 형화운동(形化運動)에는 스스로 산택(山澤)의 형(形이 생(生)하는 것이오, 산택(山澤)의 형(形)이라 함은 모든 생물(生物)의 형질(形質)을 구성(構成)한 요소(要所)이다.

산택(山澤)은 이미 유형(有形)한 형질(形質)로 되고 있으므로 그 속에 무형(無形)한 뇌풍(雷風)의 기(氣)를 갈무리한 연후(然後)에 능(能)히 운동(運動)을 행(行)하는 것이니 이는 팔괘(八卦)의 상(象)에 산택(山澤)과 뇌풍(雷風)이 서로 반역(反易)하여 뇌풍(雷風)은 산택(山澤)에 의부(依附)하고 산택(山澤)은 뇌풍(雷風)에 의(依)하여 서로 통기(通氣)하는 이(理)이다.

 

註 ●역학(易學)의 팔괘원리(八卦原理)

만물(萬物)의 생생(生生)은 반드시 무형(無形)에서 유형(有形)으로 화(化)하고 무형(無形)에서 유형(有形)으로 화(化)함에는 음양생명원(陰陽生命元) 뇌풍(雷風)의 기(氣) 수화(水火)의정(精) 산택(山澤)의 형(形)의 순서(順序)를 밟고 있는 것이오, 이 형화운동(形化運動)은 반드시 어떠한 생생원리(生生原理)의 속에서 어떠한 상(象)으로 나타나는 것이니, 이가 옛적의 복희씨(伏羲氏)라는 성인(聖人)이 천문(天文) 지리(地理) 조수(鳥獸)의 문(文) 초목(草木)의 지의등(地宜等) 형상(形象)과 인신(人身) 만물(萬物)의 생생(生生)하는 이(理)를 보고 비로소 팔괘(八卦)를 획(劃)하여 그 생생(生生)하는 원리(原理)를 밝히니, 그러므로 팔괘(八卦)는 천지만물(天地萬物)의 생생(生生)하는 원리(原理)를 도상(圖像)으로써 표시(表示)한 학문(學問)이다.

팔괘(八卦)의 획상(劃象)은 생명원(生命元)인 음양(陰陽)에서 시(始)하니, 이는 만물(萬物)의 생생(生生)은 반드시 남녀(男女) 자웅등(雌雄等)의 음양양성(陰陽兩性)이 있고 만물(萬物)의 조직(組織)에도 반드시 강유(剛柔) 장단(長短) 곡직등(曲直等)의 음양양성(陰陽兩性)이 있고 만물(萬物)의 운행(運行)에도 반드시 소장(消長) 취산(聚散) 왕래등(往來等)의 음양양성(陰陽兩性)이 있는 까닭이다. 물(物)의 음양성(陰陽性)을 표시(表示)함에 양(陽)을 로 획(劃)하고 陰을 󰁌로 획(劃)하니 이는 양(陽)의 상(象)은 기(奇)하고 음(陰)의 상(象)은 우(耦)하여 기(奇)의 상(象)은 전일(專一)하고 우(耦)의 상(象)은 양분(兩分)하고 한 까닭이며, 모든 생물(生物)이 양체(陽體)의 생식기(生殖器)는 기(奇)하고 음체(陰體)의 생식기(生殖器)는 우(耦)하며 양성(陽性)인 마(馬)의 제(蹄)는 기(奇)하고 음성(陰性)인 우(牛)의 제(蹄)는 우(耦)하고 한 것이 그 일례(一例)이다.

기(奇)와 우(耦)는 물(物)의 음양조직(陰陽組織)이오, 음양(陰陽)의 조직체(組織體)가 상교(相交)하여 새로 일물(一物)을 생(生)하는 것은 물(物)의 음양운행(陰陽運行)인데 물(物)의 음양운행(陰陽運行)은 반드시 삼수(三數)로써 하니, 부(父)와 모(母)가 자(子)를 생(生)하는 것도 부모자(父母子)의 삼수(三數)의 운행(運行)이오 상반(相反)되는 두 운동(運動)의 속에서는 새로운 한 운동(運動)이 생(生)하여 삼수(三數)의 운동(運動)이 되는 것이오, 음양(陰陽)이 상교(相交)할 때에는 처음에 음양(陰陽)의 기(氣)가 상감(相感)하고 다음에 음양(陰陽)의 정(精)이 상취(相聚)하고 그 다음에 차세대(次世代)의 형(形)이 성(成)하는 것도 기정형(氣精形)의 삼수운행(三數運行)이니, 그러므로 삼수(三數)는 만물(萬物)의 시생(始生)하는 수(數)로 되고, 물(物)의 시생(始生)한 자(者)는 씨이므로 삼수(三數)는 또한 씨의 수(數)로 되는 것이다.

역괘(易卦)는 물(物)의 생생(生生)을 상(象)하여 획(劃)한 것이므로 생명원(生命元)의 상(象)인 음획(陰劃)과 양획(陽劃)을 서로 교착(交錯)하여 음양상교(陰陽相交)의 형태(形態)를 짓고 물(物)의 시생(始生)하는 수(數)인 삼획(三劃)으로써 괘상(卦象)을 작성(作成)하니, 괘(卦)는 모두 건(乾)☰ 곤(坤)☷ 진(震)☳ 손(巽)☴ 감(坎)☵ 리(離)☲ 간(艮)☶ 태(兌)☱의 팔괘(八卦)로 된 것이다.

삼획(三劃)과 팔괘(八卦)는 삼수(三數)와 팔수(八數)이오 천지자연수(天地自然數)에 일이삼사오(一二三四五)는 생수(生數)이오 육칠팔구십(六七八九十)은 성수(成數)인데, 삼(三)은 생수(生數)의 중수(中數)이오 팔(八)은 성수(成數)의 중수(中數)이니, 그러므로 만물(萬物)은 삼수(三數)에서 발현(發顯)하여 팔수(八數)에서 체(體)가 정(定)하는 것이오, 역괘(易卦)의 삼획(三劃)과 팔괘(八卦)는 또한 물(物)이 삼(三)에서 생(生)하여 팔(八)에서 체(體)가 성(成)한다는 원리(原理)를 상(象)한 것이다. 이 삼팔(三八)의 수(數)를 생성(生成)의 이(理)로써 보면 삼(三)은 정화(精化)의 씨의 상(象)이오, 팔(八)은 정화(精化)의 씨가 열매를 맺아서 체(體)가 정(定)하는 상(象)인데, 천지(天地)는 한 개의 씨의 생성(生成)하는 상(象)으로서 천지자연수(天地自然數)의 생성중심(生成中心)이 되는 삼팔(三八)의 수(數)에 당(當)하므로 역괘(易卦)의 삼획팔괘(三劃八卦)는 또한 한 개(個)의 씨의 상(象)으로 되어 그 속에 천지(天地)의 도(道)를 미륜(彌綸)하고 있는 것이다. 천지자연수(天地自然數)는 일(一)에서 팔(八)까지가 총삼십육總(三十六)이오 역(易) 팔괘(八卦)의 기획(奇劃) 일(一) 우획(耦劃) 이(二)의 합계(合計)가 또한 삼십육이니(三十六)이니, 그러므로 팔괘(八卦)라는 팔수(八數)는 역리(易理)의 체(體)가 정(定)하는 수(數)이오 지금 원자학(原子學)에 팔(八)이 안정수(安定數)로 되어 있는 것도 또한 이 이(理)에 기(基)한 것이다.

●팔괘(八卦)의 상(象)은 다음과 같다

☰건(乾)은 순양(純陽)이므로 천(天)의 운행(運行)하는 상(象)이 되고 순양(純陽)은 광명(光明)의 상(象)이므로 태양(太陽)의 상(象)이 되어 건자(乾字)를 쓰니, 건(乾)은  간(倝)과을(乙)로 되어  간(倝)은 태양(太陽)이 비로소 나와서 광명(光明)하다는 뜻이오을(乙)은 물(物)의 발전(發展)하는 형용(形容)이다. 그러므로 건(乾)은 태양(太陽)의 광명(光明)이 비친다는 뜻이오 사람에 있어서는 남체(男體)의 상(象)이 되며, 천지간(天地間)의 모든 운동(運動)은 건양(乾陽)의 능동작용(能動作用)에 의(依)하여 행(行)하는 것이므로 건(乾)은 생명원(生命元)이 되는 것이다.

☷곤(坤)은 순음(純陰)이므로 지(地)와 달의 음질(陰質)의 취응(聚凝)한 상(象)이 되고 순음(純陰)은 물(物)의 형질(形質)을 생(生)하는 상(象)이 되므로 곤자(坤字)를 쓰니, 곤(坤)은 토(土)와 신(申)으로 되어 토기(土氣)가 신(伸)하여 만물(萬物)의 형질(形質)을 생(生)한다는 뜻이다. 곤음(坤陰)은 반드시 건양(乾陽)을 승수(承受)하여 물(物)을 생(生)하는 것이므로 수동작용(受動作用)으로써 건양(乾陽)을 받아서 내부(內部)에 양기(陽氣)를 함(含)하고 외면(外面)에 광명(光明)을 생(生)하여, 그 작용(作用)은 건(乾)과 함께 생명원(生命元)이 되고 그 형질(形質)은 지(地)와 달이 된 것이며, 사람에 있어서는 여체(女體)의 상(象)이 되는 것이다.

 

육자(六子)

건(乾)은 남체(男體)의 상(象)이오 곤(坤)은 여체(女體)의 상(象)이므로 건곤(乾坤)을 부모(父母)로 하여 육괘(六卦)가 생(生)하고 이 육괘(六卦)를 육자(六子)라 한다. 곤(坤)이 건(乾)을 교(交)하여 일양(一陽)을 득(得)한 진(震)☳ 감(坎)☵ 간(艮)☶의 삼괘(三卦)는 이음일양(二陰一陽)이 되고 이것을 양괘(陽卦)라하며, 건(乾)이 곤(坤)을 교(交)하여 일음(一陰)을 득(得)한 손(巽)☴ 이(離)☲ 태(兌)☱의 삼괘(三卦)는 이양일음(二陽一陰)이 되고 이것을 음괘(陰卦)라 하니, 이는 만물(萬物)의 생생(生生)은 기성(旣成)한 속에 차세대(次世代)로 될 신생명(新生命)이 생(生)하면 그 신생명(新生命)이 물(物)의 주(主)가 되는 것이므로 곤(坤)이 건(乾)을 교(交)하여 일양(一陽)을 득(得)한 것은 그 일양(一陽)이 주(主)가되어 양괘(陽卦)가 된 것이오, 건(乾)이 곤(坤)을 교(交)하여 일음(一陰)을 득(得)한 것은 그 일음(一陰)이 주(主)가되어 음괘(陰卦)가 된 것이다. 만물(萬物)이 지상(地上)에서 생생(生生)함에는 반드시 아래에서 생(生)하여 위로 올라가는 것이므로 건곤(乾坤)의 상교(相交)에 의(依)하여 소득(所得)한 육자(六子)는, 이것을 장중소(長中少)로써 나누면 하획(下劃)이 주(主)가 된 것은 장(長)이 되고 중획(中劃)이 주(主)가 된 것은 중(中)이 되고 상획(上劃)이 주(主)가 된 것은 소(少)가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진(震)은 장남(長男)이오 감(坎)은 중남(中男)이오 간(艮)은 소남(少男)이며, 손(巽)은 장녀(長女)이오 이(離)는 중녀(中女)이오 태(兌)는 소녀(少女)이다. 또 만물(萬物)의 생생(生生)함에는 기정형(氣精形)의 순서(順序)를 따라서 처음에 기(氣)가 생(生)하고 다음에 정(精)이 생(生)하고 내종에 형(形)이 생(生)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장남장녀(長男長女)인 진손(震巽)은 기(氣)가되고 중남중녀(中男中女)인 감리(坎離)는 정(精)이 되고 소남소녀(少男少女)인 간태(艮兌)는 형(形)이 되는 것이다.

☳진(震)은 처음에 생(生)한 기(氣)이오 일양(一陽)이 중음중(重陰中)에 있어 분출(奮出)하려하여 고동작용(鼓動作用)을 행(行)하는 상(象)이 되니, 양기(陽氣)가 중음중(重陰中)에서 고동작용(鼓動作用)을 행(行)하는 것은 전기(電氣)의 음양상격(陰陽相激)하는 뇌(雷)의 작용(作用)에 의(依)한 것이므로 진(震)은 뇌(雷)의 상(象)이 되는 것이다. 만물(萬物)의 양체(陽體)의 씨인 양자(陽子)는 반드시 양체(陽體)에 있어 생명(生命)이 고동(鼓動)하고 항구(恒久)히 계승(繼承)하는 것인데, 삼남중(三男中)에서 오직 진뢰(震雷)가 기(氣)로 되어 항구성(恒久性)이 있고 또 고동작용(鼓動作用)으로써 능동작용(能動作用)을 행(行)하여 운동(運動)이 계속(繼續)하고 있으므로 진괘(震卦)에 생명(生命)의 계승작용(繼承作用)이 있어 양자(陽子)의 원(元)인 건원(乾元)이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역학(易學)에는 오직 진괘(震卦)에는 장자(長子) 또는 자(子)를 말한 것이오 자(子)라 함은 건곤(乾坤)을 계세(繼世)하는 진자(震子)라는 뜻이다. 진괘(震卦)에는 뇌동(雷動)과 계세(繼世)의 상(象)이 있고 진자(震字)가 또한 뇌정(雷霆) 과 임신(姙娠)이라는 뜻이 있으므로 괘명(卦名)을 진(震)이라 한 것이오 사람에 있어서는 남체(男體)의 정자(精子)의 상(象)이 되는 것이다.

☴손(巽)은 처음에 생(生)한 기(氣)이오 천기(天氣)가 하강(下降)하여 지(地)를 접(接)하여 서로 견인(牽引)하는 자기(磁氣)의 상(象)이며 자기(磁氣)의 힘에 의(依)하여 풍(風)이 일어나는 것이므로 손(巽)은 풍(風)의 상(象)이 되는 것이다. 손(巽)의 자기(磁氣)는 비록 기(氣)이로되 음성(陰性)의 기(氣)이므로 양자(陽子)의 상(象)이 없고, 진자(震子)의 의부(依附)하는 바의 체(體)로 되어 진(震)의 양기(陽氣)와함께 항구(恒久)한 것이다. 손자(巽字)는 본시(本是) (?)으로서 (?)와 기(丌)로 되고 (?)는 물(物)을 구(具)하는 형상(形象)이므로 손(巽)은 기상(丌上)에 서물(庶物)을 구(具)하여 천(薦)한다는 뜻이니, 이는 지(地)가 천(天)의 양기(陽氣)를 순승(順承)하여 만물(萬物)을 생(生)함을 상(象)함이오 사람에 있어서는 여체(女體)의 고(股)의 상(象)이 되어 음양상박(陰陽相薄)의 상(象)이 있는 것이다.

손자제작

☵감(坎)은 기(氣)의 다음에 생(生)한 정(精)이니 정(精)이라 함은 기(氣)와 형(形)의 중간(中間)에 있어 그 성(性)이 유동(流動)하여, 산(散)하면 기(氣)로 되고 취(聚)하면 형(形)으로 되는 것이라, 감(坎)은 곤음중(坤陰中)에 건양(乾陽)을 함(含)하여 외암내명(外暗內明)한 정(精)이오 수(水)가 또한 유동(流動)하는 정(精)으로서 내(內)가 투명(透明)함으로 감(坎)은 수(水)의 상(象)이 되는 것이며, 감(坎)은 또한 달의 조직(組織)의 상(象)이 되니, 이는 달은 곤음(坤陰)의 속에 건양(乾陽)을 함(含)하고 건양(乾陽)의 기(氣)에 의(依)하여 운행(運行)함이 수(水)와 같은 까닭이다. 감자(坎字)는 토(土)와 흠(欠)으로되어 함혈(陷穴)이라는 뜻인데, 수(水)는 지(地)와 서로 떠나지 못하고 반드시 지(地)의 비함(卑陷)한 곳에 고이는 것이므로 감(坎)이라 한 것이오 사람에 있어서는 남체(男體)의 양정수(陽精水)의 상(象)이 되는 것이다.

☲이(離)는 기(氣)의 다음에 생(生)한 정(精)이오 건양(乾陽)이 곤음(坤陰)에 의부(依附)하여 내암외명(內暗外明)한 정(精)인데 건(乾)의 순양(純陽)은 광명(光明)의 상(象)이 되고, 순양(純陽)의 속에 일음(一陰)을 득(得)하면 양기(陽氣)가 격화(激化)하여 화(火)를 생(生)하는 것이므로 이(離)는 화(火)의 상(象)이 되는 것이며, 이(離)는 또한 태양(太陽)의 조직(組織)의 상(象)이 되니 이는 태양(太陽)은 건양(乾陽)이 곤음(坤陰)에 의부(依附)하여 광(光)을 발(發)함이 화(火)와 같은 까닭이다. 이자(離字)에는 양리(兩麗)라는 뜻과 조(鳥)라는 뜻의 두 가지 뜻이 있으니, 이(離)는 화(火)를 발(發)하는 음궁(陰宮)으로서 음체(陰體)의 자궁(子宮)의 상(象)이 되므로 양정(陽精)의 부리(附麗)하는 양리(兩麗)의 상(象)이 되고 또 양체(陽體)의 양정수(陽精水)가 음체(陰體)의 자궁(子宮)으로 넘어갈 때에는 반드시 양체(兩體)의 사이에 있는 공간(空間)의 절처(絶處)를 비월(飛越)하여야하고 공간(空間)의 절처(絶處)를 비월(飛越)함에는 반드시 화(火)의 발양작용(發揚作用)과 수(水)의 유통작용(流通作用)이 병행(倂行)하여야 하는 것이니, 이는 수화(水火)가 통명(通明)하여 절처(絶處)에 봉생(逢生)하는 이(理)이다. 양체(陽體)의 양정(陽精)이 음체(陰體)의 자궁(子宮)으로 넘어감에는 수화(水火)의 작용(作用)으로써 공간(空間)의 절처(絶處)를 비월(飛越)하는 것이므로 감(坎)의 양정수(陽精水)에는 습비(習飛)의 상(象)이 있어 감(坎)을 습감(習坎)이라 하는 것이오, 이(離)의 자궁(子宮)에는 비월(飛越)하는 정(精)을 승수(承受)하는 조(鳥)의 상(象)이 있어 조명(鳥名)의 이자(離字)를 쓴 것이며, 사람에 있어서는 여체(女體)의 자궁(子宮)의 상(象)이 되는 것이다.

☶간(艮)은 내종에 생(生)한 형(形)이니 지기(地氣)가 상승(上升)하여 천(天)을 접(接)하고 아래의 이음(二陰)에 부(附)하여 지(止)하므로 산(山)의 상(象)이 된 것이다. 간(艮)은 진자(震子)가 반전(反顚)하여 양기(陽氣)가 위에 뭉치고 기(氣)가 형(形)을 이룬 것이므로 씨가 생장(生長)하여 열매를 맺는 상(象)이 되는데, 삼남중(三男中)에 가장 유소(幼少)하여 아직 성실(成實)치 못한 과실(果實)이 되고 후일(後日)의 장성(長成)하기를 대(待)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과자(果字)의 반자(半字)를 써서 간(艮)이라 한 것이다. 산(山)은 위의 양기(陽氣)가 아래의 음질(陰質)에 부(附)하여 만물(萬物)을 종(終)하고 만물(萬物)을 시(始)하는 곳이므로 간(艮)은 사람에 있어서는 물(物)의 종시작용(終始作用)을 행(行)하는 남체양근(男體陽根)의 상(象)이 되는 것이다.

☱태(兌)는 내종에 생(生)한 형(形)이니 내부(內部)에 양기(陽氣)를 함(含)하여 발선(發宣)하는 작용(作用)을 갈무리하고 외부(外部)에 음정(陰精)이 엉기어 형(形)을 이루고 있는 것은 수(水)가 갑아서(고여서) 상일(上溢)하는 것이므로 택(澤)의 상(象)이 된 것이다. 만물(萬物)의 음체(陰體)의 씨인 음자(陰子)는 형질(形質)의 작성작용(作成作用)을 행(行)하는데 천지간(天地間)에 처음으로 형(形)이 나타난 것이 수(水)이오 수(水)의 성형(成形)한 것이 택(澤)이며 육자중(六子中)에 최후(最後)에 성형(成形)한 것이 또한 태택(兌澤)이니, 그러므로 태택(兌澤)에는 형질(形質)을 작성(作成)하는 작용(作用)이 있어 음자(陰子)의 원(元)인 곤원(坤元)이 된 것이다.

태(兌)는 일음(一陰)이 이양(二陽)을 포(包)하고 음양(陰陽)이 가회(嘉會)하여 모든 생물(生物)의 혈액(血液) 진액등(津液等)이 되므로 열(說)(悅)의 상(象)이 되는데, 삼녀중(三女中)에 가장 유소(幼少)하여 구(口)의 상(象)이 있으되 아직 언(言)을 발선(發宣)치 못하고 후일(後日)의 장성(長成)하기를 대(待)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열자(說字)의 언(言)을 덜어서 반자(半字)인 태(兌)를 쓴 것이며, 사람에 있어서는 여체(女體)의 난자(卵子)의 상(象)이 되는 것이다.

팔괘중(八卦中)에서 건곤(乾坤)은 양물(陽物)과 음물(陰物)로서 음양불측(陰陽不測)하는 신(神)의 작용(作用)을 행(行)하며, 음양(陰陽)의 교호작용(交互作用)하는 역(力)이 곧 생명(生命)이오 건곤(乾坤)은 바로 생명원(生命元)이니, 그러므로 신(神)과 생명(生命)은 일체이원(一體二元)의 이(理)가 되는 것이며, 신(神)은 무형(無形)하여 영원불궁(永遠不窮)하고 생명(生命)은 무형(無形)에서 유형(有形)으로 화(化)하는데 생명(生命)의 속에는 반드시 신(神)이 갈무리되어 있으므로 팔괘(八卦)의 속에는 무형(無形)한 신작용(神作用)과 유형(有形)한 만물(萬物)의 본능작용(本能作用)이 있어 그 생생작용(生生作用)을 행(行)하는 것이니, 이가 역학(易學)에 복희씨(伏羲氏)가 비로소 팔괘(八卦)를 획(劃)하여 써 신명(神明)의 덕(德)을 통(通)하고 만물(萬物)의 정(情)을 유(類)한다고 한 것이며, 그러므로 역괘상(易卦象)에는 모두 신작용(神作用)과 만물본능(萬物本能)의 작용(作用)의 상(象)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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